스티븐 사이드만(Seidman, Steven). “실재적인 논쟁들: 도덕적 질서와 사회의 위기―현대문화에 대한 견해들(Substantive Debates: Moral Order and Social Crisis―Perspectives on Modern Culture).” 제프리 알렉산더, 스티븐 사이드만 공편. 윤민재, 남은영 공역. 『문화와 사회: 현대적 논쟁의 조명 Culture and Society: Contemporary Debates』. pp.297-322

김성윤/ 2004.8.16/ 문화연구통합세미나



- 앞에서 알렉산더는 문화분석과 관련된 개념상의 난점을 재검토(297)

- 해석은 일상생활의 구성부분이 될 수 있다.(297, 실천에 관한 아래 그림은 그냥 그려봄)

과학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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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해석학-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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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의미

- 이 때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은 자신들이 창조하는 지식이 자신들이 연구하는 생활형식들을 산출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수용하는 다소 상이한 위치 속에 놓이게 된다.(298)


모더니티의 구성


- 인간의 본성과 사회에 관한 담론(인문과학-발제자주)의 폭발은 부분적으로 기독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론에 대한 대체로서 이해되어야만 한다. ... 이 이론들은 신화적인 구성물로 파악될 수 있다.(299)

- [19세기 철학자들] 보편적인 진리의 발견은 계몽, 사회진보, 인간의 완전함의 진전. 모더니티는 역사의 종말의 시작, 즉 인간의 역사를 특징지웠던 진보와 쇠퇴의 순환적인 사이클의 종말을 의미한다.

- [꽁트] 정신발달의 3단계 법칙.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증대해가는 인간의 진보의 법칙

- [마르크스] 사회경제구성체의 연속성 속에서 사회진보의 궤도를 분별. 공산사회주의로 전개될 것

- [뒤르깽] 개인주의적 질서란 역사적으로 볼 때 전통주의적인 것.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연대가 평등과 정의인 사회체계 속에서 조화되는 탈역사적인 시기로서 설명되어야 할 것

- [파슨스]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 이데올로기의 종언. 모든 체계적인 사회갈등의 종식. 이데올로기의 주창자들은 행정기술 전문가로 대체될 것

- [하버마스] 합리적인 사회를 예시하는 삶의 형식과 관례들은 모더니티 속에서 발견

- [반계몽주의] 세속화는 아노미와 허무주의의 병리학적 긴장들을 야기. 개인주의는 자기본위와 사회적 소외를 조장. 민주화는 중용과 순응주의의 문화 속에 예고되고 있는 대중의 저항을 양성. 모더니티가 영구적인 사회위기를 포함하고 있다. “세속적인 이성의 실패”

- [베버] 모더니티의 강력한 계시적 이미지를 접합. “영혼이 없는 전문가들은 가슴이 없는 감각주의자와 같다. 이러한 전무(nullity)는 과거에 결코 성취되지 못했던 문명화의 수준을 달성하였다는 사실을 가정하고 있다.”

- [프랑크푸르트 학파] 모더니티의 퇴행적이며 비인간화하는 특징들을 강조하고 있다. 『계몽의 변증법』. 역설적으로 (마르쿠제의-발제자주) 이러한 비판은 포스트모더니티가 전체적인 문명의 전환을 요구하는 인류의 실질적인 재탄생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급진적인 천년왕국주의와 합류하게 되었다.

- [버거와 벨] 계몽주의의 믿음을 거부. 사회문화적 혁신을 촉진시키는 종교의 부활을 기대 (이상 299~304)


논쟁1 ― 모더니티와 문화: 세속? 또는 종교?


- [마르크스] 종교문화 대신에 부르조아지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사회의 기초로서 기능하게 되는 세속적이며 국제적인 정제된 문화를 건설

- [베버] 고대 유대교의 세속적인 생활로부터 분리된 신성한 세계의 형성과 함께 시작하고 있는 자율적인 종교의 합리화과정을 추적. 초자연적인 힘을 결여한 인간세계에 대한 프로테스탄트의 이미지는 근대과학의 논리적인 결론에 의해 확장되었다.

- [버거] 자본주의사회나 선진산업관료사회의 구조적 역동성은 효율성, 생산성, 예측성, 합리적인 계산능력과 함께 환경을 통제하고 세속적인 대중문화를 향상시키고 있다. 종교는 그 공적인 제도적 기초를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문화의 통일성을 제공할 수 없다. 더군다나 종교는 이제 철학적인 세계관이나 정치 이데올로기와 같은 비종교적인 상징의 힘을 통해 경쟁자들과 직면하게 되었다.

- [뒤르깽] 개인에 대한 근대의 신격화와 기독교 간의 역사적인 연계

- [벨라] 미국인들은 어떤 공통된 종교지향성의 요인들을 공유. 미국이 지상에서 신의 의지를 수행하도록 선택된 나라(라는 인식-발제자주). 공공선이나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세계사적인 임무를 가지고 있는 것. 링컨, 루즈벨트와 같은 국가적인 인물들은 종교적인, 혹은 신성한 인물이 되었다. 이러한 신성한 사건들과 연관된 대상과 장소들은 신성한 대상이나 성지가 되었다. (이상 306~310)

- 문화적 혁신은 근대문화의 재신성화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종교에 관한 논쟁을 넘어서 모더니티의 세속적인 이성의 운명과 의미의 문제로 나가게 하고 있다. (310)


논쟁2 ― 세속적 이성과 이데올로기의 종언


- [계몽주의 사회사상가들] 세속적인 이성이 종교에 대한 문화의 대체라는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세속적인 이성이 빈번하게 이데올로기적인 것으로 파악될지라도, 많은 19세기의 계몽주의자들은 탈이데올로기의 시대를 지속적으로 예견하고 있다.

- [프랑크푸르트 학파] 이데올로기들이 사회적 신뢰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주장. 이것은 이성이 승리했다는 신호가 아니라 이성의 파괴와 새로운 형식의 강제적인 함의의 출현을 의미. 이데올로기의 종언의 주제는 현대 사회제도의 문화로부터의 합리성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

- [미국이론가집단] 이데올로기로부터 보다 실용주의적이며 행정적으로 치우친 정치로 대중들의 관심을 돌리게 할 것. 이데올로기의 쇠퇴는 기술관료적인 질서의 우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것. 즉 개인의 자유, 권리, 평등, 정의, 그리고 민주주의에 관한 계몽주의의 신념과 규범의 제도화이다. 모더니티의 자발적이며 합의적인 성격을 강조.

- [1960년대 급진주의의 분출] 여성, 게이, 흑인, 평화, 생태학운동 등. 참된 적대가 전체적으로 관리되고 하나로 축소된 사회와 비강제적인 문화의 합의에 기초한 후기 산업사회의 자유주의의 가정 속에서 사라졌다고 하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견해를 반증하고 있다.

- [굴드너]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자유주의 합의이론가들을 매개하는 입장. 선진 자본주의사회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동원과 정체성 형성의 힘을 상실하였다고 주장. 계몽주의의 가치에 의해 나타난 비판적 담론의 문화가 우리의 지성적인 문화 속에서 융성하고 있다. (이상 311~315)

- 이해관계들의 대립 위에서 상승하려는 이성의 힘의 희망이 쇠퇴함에 따라서 인간의 해방이라는 기획과 관련된 모더니티의 개념은 의심을 받게 되었다. 후기구조주의 담론... 포스트모던 문화의 개요... (316)


논쟁3 ―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 부분적으로 이 논의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구분하는 심미적인 특징을 협소하게 정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많은 해석가들은 이러한 심미적인 변화들을 우리의 사회구조와 문화의 광범위한 변화들의 일부로서 설명하고 있다. (317)

- [벨] 모더니즘은 모든 창조적인 에너지를 고갈시켰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가장 먼 범위에 도달된 후기 모더니즘의 문화논리를 표현. 모더니즘의 질서, 한계, 경계에 대한 가차 없는 공격은 허무주의로 끝나고 있다.

- [하버마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좌파의 비판을 제안.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의 모더니즘을 옹호. 포스트모더니즘이 신보수주의와 함께 진보적인 계몽주의의 유산의 방기를 공유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티의 해방의 열망으로부터의 후퇴를 나타낸다. 도구적인 통제의 관료주의적-행정적 양식에 의한 일상생활의 정복과 일상생활로부터 이러한 문화영역들의 분리.

- 결국 포스트모더니즘은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 비판 모두에 대한 두 측면으로부터의 투쟁으로 정의하고 있는 신사회운동으로부터 출현하게 되었다.

- [료따르] 지식의 국지적이며 득수한 성격을 옹호. 포스트모던의 과학은 이질적인 삶의 형식들을 분석하고 차이들을 분별하는 것을 지향. 권력은 제도와 대중매체, 다양한 담론, 규율 속에 분산되어 있다.

- [훗센] 문화적 모더니즘의 쇠퇴에 직면한 문화적 갱신의 운동으로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방어. 포스트모더니즘의 급진적인 의도를 위계질서, 추상적인 보편주의, 사회문화적 규격화, 심미적인 기능주의 등에 대한 비판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상 318~321)

- 포스트모더니즘의 사회적 기초는 주변부의 사회집단에 의한 사회적 포섭과 권력부여의 요구. 예술의 사회적 전파와 문화의 이질성에 대한 옹호는 좌파의 정치적 탈집중화와 일치하고 있다. (321, 322)

- 지난 20년간 가장 의미 있는 지적인 운동들― 해석학, 상징적 인류학, 기호학, 구조주의, 후기 구조주의, 비판이론, 페미니즘―은 인문학과 문학의 중심에 문화의 분석을 놓았다. 적어도 서구의 산업시대인 이 시대의 가장 의미 있는 정치?도덕적 투쟁은 개인의 정체성, 공동체 건설, 사회의 정당성과 포섭, 도덕적 질서, 일상적인 윤리에 관한 문화적 이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22)

Posted by 김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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